탐인(探人) 정운현의 '역사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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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넘게 블로그 '상우일기'를 운영해오고 있는 권상우 군. 상우는 현재 12세이며,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태터앤미디어는 블로그 네트워킹 회사입니다.
다시말하면, 다양한 주제의 블로그들을 네트워킹하여 사업을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우리 회사는 블로거 가운데 주제의 독창성, 전문성, 대중성 등을 겸비한,
이른바 ‘파워블로거’들을 파트너로 영입하여 그들의 컨텐츠를 유통시키고,
파트너들의 블로그에 광고를 유치하여 그 수익을 상호 공유하고 있습니다.
태터앤미디어의 파트너가 되려면, 자천 혹은 타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기존 파트너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최근에 한 블로거가 파트너 신청을 해왔는데, 자신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더군요.

“아직 세상살기에 서투르지만, 이 세상에 대해 너무나 많은 꿈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12살짜리 소년의 일상생활이 담긴 일기 블로그입니다!” 

12살이라면 초등학교 5학년생입니다. 과문한 탓인지 몰라도 국내 최연소 블로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의 블로그로 찾아가 봤더니 블로그 개설일자가 2007년 2월 2일로 나와 있었습니다. 벌써 2년 넘게 블로그를 운영해 왔다는 얘긴데, 포스팅 수가 8월 10일 현재 450여 건인 걸로 봐 3일에 2건 꼴입니다. 아주 부지런한 블로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트너 가입을 신청한 ‘이유’도 재밌었습니다.

"블로그를 공부하면서 경험이 될 만한 것들을 요모조모 해보고 싶었고요, 전에부터 테터앤미디어 파트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어떤 곳일까? 아주 멋진 곳이 아닐까? 궁금했었어요. 회원가입 하는 방법을 잘 몰랐는데, 이번에 이렇게 가입 신청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아주 신나요!” 

엊그제 그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는데, 아침에 열어보니 답장이 왔군요.
근 40여개의 질문을 보냈는데, 답변을 쓰느라고 팔이 아파 쓰러질 지경이랍니다^^^
그럼, 이제 우리의 주인공 권상우 군과의 인터뷰 전문을 소개합니다.
(* 상우 블로그 주소 - ‘상우일기’
http://blog.sangwoodia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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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자기소개와 함께 가족소개를 좀 부탁해.

"저는 1998년 8월 7일 한밤중에, 호랑이 기운을 타고 이 세상에 나온 멋있고 엉뚱한 권상우입니다!^^ 지금은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삼숭초등학교 5학년에 다니고 있고요, 고양시에 살다가 작년에 전학을 왔어요. 전학 오기 전엔 학교에서 엄청난 왕따였는데요, 전학 오고 나서 제 인생이 180도 바뀐 것 같아요.
왕따는 좋은 기억은 아니지만 제가 블로그를 하게 된 것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블로그에 올린 제 일기 글을 보신 분들이, 제가 굉장히 깔끔하고, 글도 잘 쓰고 어른스러울 거로 생각하시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실제 저의 모습은 어지르기 좋아하고,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혼잣말을 잘 중얼거리고, 한번 생각에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해서 주위 사람들 말을 잘 못 알아들을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매일 엄마에게 걱정과 잔소리를 듣는답니다.^^

그리고 저는 학교에서 공부는 우등생, 운동은 꼴찌생이예요. 그래도 좋은 선생님 밑에서 배울 수 있고, 함께 놀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 몰라요.

저의 가족은 한마디로 못 말리는 가족이에요.
부모님께서 블로그는 너의 세계를 다루는 영역이니, 부모(가족)에 관한 이야기는 될 수 있으면 노출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셨기 때문에, 자세히는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우리 가족은 모두 개성이 강한 편이랍니다.

아버지는 음악을 좋아하고 공부를 잘하시고, 조용하시죠. 어머니는 활발하시고 무섭고 예술적 재능이 풍부하세요.
큰아들인 저는 유명한 덜렁 장군이고요, 9살 난 동생 영우는 메가톤급 개구쟁이랍니다.^^

동생과 밖에 나가면 제일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너희 둘은 왜 이렇게 안닮았니?"입니다. 동생과 놀 때는 밤늦게까지 너무 크게 웃고 시끄럽게 떠들어서 혼나고요, 싸울 때는 호랑이와 용처럼 싸워서 혼납니다.

이상 바람 잘 날 없는 상우 가족 소개였습니다. "

-.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하루 일과를 간단히 소개해줘.

"요즘엔 보통 7시에 일어나서 먼저 타자 연습과 메일 확인을 합니다.
블로그 발행 준비를 할 때는 조금 더 일찍 일어나고요, 세수하고 아침 먹고 양치질 하고 (때에 따라 샤워도 하죠), 8시 정도에 학교에 갑니다. 학교생활과 방과 후 힘찬이 교실, 피아노 학원을 마치면 5시~6시 사이에 집에 돌아옵니다.

일단 무엇을 먹고, 숙제가 있으면 숙제를 하고, 복습을 합니다.
(5학년이 되니까 학습량이 부쩍 많아져서 숙제와 복습에 저녁 시간을 모두 보낼 때도 있어요.) 저녁은 책읽기, 블로그 활동, 뉴스 보기, 음악 듣기, 그때그때 다르게 보내다가 12시쯤 잠듭니다."

-. 인터넷은 몇 살 때부터 시작했니?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7살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때는 미술학원 친구들이 잘하던, 주니어 네이버 오락 게임을 했던 것 같아요."

-. 블로그는 언제, 어떤 계기로 시작했니?

"제가 2학년 겨울 방학 무렵이었어요.
엄마, 아빠가 주위 분들께 제 일기장을 보여주셨는데, 모두 깜짝 놀라시면서 우리만 보기 아깝다고 하셨어요. 특히 어릴 때부터 제가 썼던 글을 유심히 보셨던 아빠 친구 분들과, 친척 어른들께서 블로그를 제안하시고 적극 권유하셨습니다.

저는 제 글이 아까워서라기보다, 그게 뭘까 호기심이 들었고, 뭔가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저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처음에 말씀드렸던 대로 학교에서 왕따 신세였고요, 저를 놀리는 아이들을 피해 학교 도서관에 숨어서 책을 읽는 것이 거의 생활의 전부였거든요.

항상 친구를 그리워했던 저는, 블로그라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려고 많은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이렇게 해서 1학년 때부터 써두었던 일기 글을 올리는 걸 시작으로, 상우일기 블로그는 3학년 되기 직전 봄방학을 앞둔 2007년 2월 2일 세상에 짜잔~ 하고 문을 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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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무렵부터 인터넷을 시작한 상우. 주변의 권유로 블로그를 시작했다고.


-. 블로그를 하는 특별한 목적 같은 거라도 있니?

"글쎄요~ 특별한 목적이라기보다는, 종이 말고 블로그라는 공간에 마음껏 글을 쓸 수 있다는 게 즐겁고요,
일기를 써서 영원히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는 점이 멋있는 것 같아요. 또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의 댓글을 읽는 것도 즐겁구요~"

-. 블로그 해보니까 재미있어?

"네, 아주 재미있어요. 행복해요."

-. 그림은 직접 그리는 거 같은데 글도 직접 쓰니?

"그럼요! 제 블로그인데요!"

-. 혹시 엄마나 아빠가 상우가 쓴 글을 손봐주기라도 하니?

"블로그 초기에는 엄마와 함께 맞춤법 (부끄럽지만, 저는 지금도 5학년 치고는 맞춤법이 많이 틀리는 편이에요), 문단 나누기, 제목 정하기 같은 것들을 상의하면서 해나갔어요.
지금은 맞춤법은 문법 검사기를 돌려서 철저히 검사하고요, 내용부터 모든 편집 과정을 혼자서 뚝떡뚝떡 무난히 해내는 정도죠!^^"

-. 평균 4~5일에 한 건 정도 쓰는 것 같은데, 힘들지 않니?

"힘들기는요~ 오히려 너무 적게 올리는 것 같아서 찔리는데요, 3학년 때는 매일 매일 올린 적도 있었는데, 5학년이 되니까 확실히 예전처럼 일기를 자주 올리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꼭 쓰고 싶은 글감이 있으면, 빼먹지 않고 쓰려고 노력합니다."

-. 한 편 쓰는 데 시간은 얼마나 걸리니?

"글이 잘 써질 때는 한 번에 40분에서 1시간 정도 술술 써지고요, 잘 안 써질 때는 꽉 막혀서 며칠이 걸릴 때도 있습니다."

-. 아직 사진은 별로 안올리던 데 사진도 찍어서 올리고 싶지 않니?

"사진은 가끔 올리기는 하는데, 아직은 초등학생이라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지 게 여의치 않거든요. 혹시 얼굴 사진 말씀이시라면, 저 자신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안 올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인데요, 조금 더 크면 차차 생각해보려고요."

-. 그동안 쓴 글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뭐니?

"음~ 최근에 썼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다룬 글과, 제 블로그에 처음으로 방문자 수가 늘었던 영화 'D-war를 보고 나서' 감상문하고요, 광우병 소고기 반대 촛불 집회를 다루었던 '촛불의 힘'이 떠오릅니다."

-. 친하게 지내는 블로거들은 몇 명이나 되니?

"저는 아직까지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댓글로만 인사를 드리는 수준이라, 친하게 지낸다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마음으로 감사하며 친하다고 느끼는 블로거 분들은 5~6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직접 연락하고 저에게 좋은 책도 선물해 주셨던 '파라다이스행 9번 버스' 라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승객1님과 제일 친하다고 생각합니다."

-. 더러 블로거 번개모임 같은데도 나가니?

"아직 어려서 블로거 모임은 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번개모임은 무엇인가요?"

(* 상우의 눈높이에 맞는 질문을 하려고 노력은 했습니다만, 이건 분명 저의 실수입니다. 상우가 아직 '번개모임'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상우야, '번개모임'이란 사전에 약속을 하지 않고 갑자기 누군가 모임을 제안해서 시간이 되는 사람들만이라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그런 모임을 말한단다. 동호인들이나 블로거들이 이런 모임을 자주 가지는데, 너도 좀더 크면 아마 이런 모임에 나가게 될 거야. 넘 어려운 질문을 해서 미안해^^^)     

-. 평소 즐겨찾는 블로그는 어떤 거니?

"제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 모르고 여기저기 닥치는 대로 들어가 본 적도 있긴 한데요, 지금은 본격적으로 방문하는 블로그는 없답니다. 제 블로그에 처음으로 배너 교환을 했던 고수민 의사 선생님의 블로그하고 승객1님의 블로그는 종종 들러보는 편이고요, 마음 같아서는 여기저기 찾아가보고는 싶은데, 그러기엔 제 시간이 많이 빠듯해요."

-. 댓글에 답글을 거의 다 달아주던 데 귀찮지 않니?

"댓글을 다는 것이 어떨 때는 일기 글을 쓰는 것만큼이나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말뜻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거기에 맞는 댓글을 정성껏 달아주는 것이, 보이지 않아도 진정으로 마음을 통할 수 있게 하는 길이 되는 것 같아서죠!"

-. 칭찬과 격려의 댓글이 대부분인데, 그런 걸 읽으면 기분이 어떠니?

"저는 블로그를 하기 전에 하도 아이들한테 말이 안 통하고 책만 읽는 바보라는 무시를 당했었기 때문에 주눅이 들어 있었고, 평소에도 누군가 저를 비난할까 봐 긴장을 잘했어요.
그런데 처음 칭찬하는 댓글을 받았을 때 기분이 묘했습니다. 그리고 점점 칭찬의 댓글이 늘어나면서 제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죠.

아! 나도 괜찮은 아인가 봐! 하는 자신감과 기대감이 생겼고, 특히 제 글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죠!"

-. 반대로 혹 댓글로 괴롭히거나 기분 나쁘게 하는 사람은 없니?

"가끔 아니, 거의 없다고 보는 편이에요. 그리고 있다 해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아요.
그냥 좀 딱하다고 느끼는 정도랄까요? 보통 나쁜 댓글을 쓰는 사람들은, 상대방에 입장이 되어 보려 하는 자세가 부족하고 일방적인 편이거든요."

-. '똥이 마렵다'를 영어로 쓴 글을 봤는데, 영어실력은 많이 늘었니?

"헤헤, 아주 오래 전에 쓴 일기인데 봐주셨군요!
영어는 학교에서 받는 일주일 두 번 수업만 착실히 따라 하고 있습니다.
제 주위엔 벌써 영어학원에 오래 전부터 다니며 수준급인 친구들이 많은데요, 저는 아직 갈 길이 멀어요."

-. 영어 배우면서 제일 어려운 게 뭐였니?

"단어요, 새로운 단어들을 익히고 외우는 게 분량도 많고 시간이 걸려서 어려워요."

-. 과외는 하니? 다닌다면 몇 군데 무슨무슨 과목을 배우니?

"저는 공부하는 게 무척 재미있어요.
지금까지 한 번도 과외나 선행 학습은 해본 적이 없고요, 2학년 초부터 피아노 학원 한 군데만 꾸준히 다니고 있답니다. 학교 공부는 주로 철저한 복습과 수업 시간에 집중, 나머지는 책읽기로 혼자 공부합니다."

-. 명철이가 미화한테 사랑을 고백한 얘길 썼던데, 넌 여자 친구 없니?

"아휴~ 좀 난처하지만 말씀드릴게요.
마음속으로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는데요, 저랑 아주 친한 친구랑 최근에 사귀게 되었다는 걸 알고 상처받았습니다. 보통 제 나이 또래들은 여자 친구도 많이 사귀고 잘 만나고 헤어지고 하는 것 같던데, 전 이 나이 되도록 여자 친구와 손 한번 잡아본 일도 없답니다.

요즘엔 중학교 들어가기 전에 여자 친구 한 번 못 사귀면 왕따 취급받는 다던데 은근 걱정이에요. 친구들은 여자 친구랑 선물도 주고받고 뽀뽀도 해봤다고 막 자랑하는데, 저는 왠지 그게 어려워요.


아! 그리고 밝혀둘 것이 있는데요,
제 블로그에 나오는 인물 중, 그 사람에게 좀 쑥스럽거나 난처한 이야기는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가명을 쓰고요, 아무 문제가 없으면 실명을 쓴답니다. 그러니까 명철이랑 미화는 가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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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 '대통령의 죽음'이란 포스팅을 하면서 상우가 그린 그림.



-. 우측 상단에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배너가 걸렸는데, 네가 걸었니?

"네, 꼭 걸고 싶었습니다!"

-.‘대통령의 죽음’ 이라는 글을 보면, 최근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상당히 잘 알고 있구나. 그 분은 어떤 분으로 기억하고 있니?

"노무현 전 대통령 할아버지는 민주주의를 꽃피우신 대통령이시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듣고 부모님은 일손을 놓으실 정도로 슬퍼하셨어요.
저도 동생이랑 아빠, 엄마를 따라 집 근처 분향소에 다녀왔구요.

평소 부모님과 주위 어른들께서 그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을 때, 아주 훌륭한 분이시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돌아가셨을 때도 국민이 그토록 슬퍼하고 애도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금 좋은 대통령이셨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 평소 네가 존경하는 분이 있다면 소개해줄 수 있겠니? (그 이유와 함께, 또 여러 명이라도 괜찮음)

"결핵 수술을 한 의사 노먼 베쑨을 존경하고요,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시도하는 도전 정신을 가진 분들을 존경합니다!"

-. 엄마, 아빠는 상우가 블로그 하는 걸 어떻게 생각하시니?

"대견하게 생각하고 제 독자세요. 무엇보다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즐거워하니까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 혹 아빠나 엄마도 블로그 하시니?

"아빠, 엄마는 원래 인터넷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인데, 제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 공부 삼아 함께 만들었었어요.
그런데 그 뒤로 바쁘셔서 한 달 만에 두 분 다 그만두시더라구요.^^"

-. 블로그 하는 게 학교공부에 방해는 안되니?

"아, 학교 공부가 우선이기 때문에 특별히 방해되는 건 없답니다."

-. 반대로, 블로그가 학교공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점이 그러니?

"음~ 다음 블로거뉴스 같은 것을 읽으면 블로거들이 올리신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블로그에 글을 꾸준히 올리니 글 쓰는 습관이 붙어서, 학교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국어는 물론이고, 독서록, 작문, 사회, 과학, 수학, 도덕, 음악, 미술까지 거의 모든 과목에 도움이 됩니다."

-. 친구들 중에 블로그 하는 친구들도 더러 있니?

"아직 없습니다. 친구들은 생각보다 블로그에 그렇게 큰 흥미를 갖고 있는 것 같지 않아요."

-. 상우가 블로그 하는 걸 두고 주변의 친구들은 뭐라고 하니?

"놀라기도 하고, 어렵다고도 하고, 글솜씨의 비결이 무엇인지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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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우는 과외학원은 다니지 않고 2학년 때부터 피아노 학원은 꾸준히 다니고 있답니다.



-. ‘일기’가 제일 많은 데, 네 생각에 어느 정도로 솔직하게 쓴다고 생각하니?

"사실 진짜 쓰기 어려운 이야기는 안 씁니다!
저도 살다 보면 안 좋은 일도 많거든요, 화나는 일, 서러운 일, 집안에서 안좋았던 일, 상처받은 일, 막 욕도 하고 싶고, 성질도 부리고 싶은데, 블로그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쓰기가 곤란해요.

제 블로그는 많은 사람이 보니까 좋은 글감을 찾아 좋은 내용을 올려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죠. 그래서 한 때는 스트레스를 받아 블로그를 쉴까 했었죠.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블로그가 제게 주었던 기쁨을 잊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밝은 글감을 위주로 일기를 쓰고 있고요, 일단 글감을 택하면 그때 상황이나 기분, 생각했던 것들을 빠짐없이 정직하게 기록하려고 최대한 집중해서 씁니다! "

-. 아직 독후감 글은 많지는 않다만 평소 책은 많이 읽니?

"5학년이 되면서 학습량 때문에 예전보다 독서량은 줄었어요.
하지만, 책은 꾸준히 읽어왔기 때문에 틈나는 대로 학교 도서실을 찾습니다."

-. 주로 어떤 분야의 책에 흥미를 느끼니?

"음~ 쉽고 감동이 있고 진정이 담긴 책이면 푹 빠져드는데요,
인간애와 모험을 다룬 장편소설도 좋고요, 철학이 담긴 이야기,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한 판타지 소설, 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 쉬운 경제 이야기, 분야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좋아하는 편이랍니다!"

-. 광고 배너도 몇 개 달았던데, 한 달에 광고수입은 얼마나 되니?

"블로그 3년 동안, 구글 광고 수익 100불을 수표로 2번 받았고요, 블로거뉴스 AD 광고 수익이 제일 많았을 때가 4만원, 적었을 때가 2천원이었고, 최대 5만원을 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그 돈은 어떻게 사용하니?

"부모님께서 모두 제 통장에 넣어주십니다."

-. ‘어떤 소나무’와 같은 동화도 썼던데, 장차 꿈은 뭐니?

"지금은 의사입니다. 하지만, 정말 여러 가지 것을 해보고 싶어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예술가를 발굴하는 일, 책을 쓰는 사람, 신종 병을 치료하는 약을 개발하는 것, 우주에도 가보고 싶어요.
오토바이도 타보고 싶고 (기왕이면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 새로운 공식 발명가, 장난감 발명가, 인체에 해가 없는 가스를 배출시키는 연료 개발, 악단의 지휘자, 피아노 연주자... 헤~ 많네요!"

-. 마지막으로 상우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뭐든 자유롭게 해도 좋아.

"제가 이런 메일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는 게 영광스러워서 온 힘을 다해 답변을 썼더니, 팔이 아파 쓰러질 것 같네요.^^
그래도 기분 좋고 이제 쉬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아직 한참 모자라고 어리기만 한데,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인터뷰까지 요청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잊지 못할 거예요!"

-. 상우야, 인터뷰에 응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블로그 하길 바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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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우와의 인터뷰는 경어보다는 친근한 평어로 하였습니다. 이 점 독자여러분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아울러 이곳에 사용된 상우 사진은 상우가 보내온 것임을 밝힙니다.   

* 그리고 상우는 파트너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저희 태터앤미디어의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Posted by 정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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